9건 접수 대다수 처리…군청 “주민참여 위해 적극 홍보 계획”
영광군이 2005년도 예산편성에 앞서 주민과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예산관련 의견제안 공모를 실시한 결과 9건이 접수돼 제안들 상당수가 올 예산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제안들을 살펴보면 배수의 원활을 위한 고추 습해방지 토양심토파쇄기 공급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군은 2005년 예산에 반영해 22대의 심토파쇄기를 배정토록 했고, 불갑저수지 군민 휴식처 마련 요청에 대해서는 저수지 제당과 화장실 신축에 예산을 반영했다. 또 읍면별로 지역테마를 정한 관광개발건에 대해서 군은 군민의날 행사·법성포 단오제, 법성포단오제 전국그네뛰기, 굴비마라톤대회 개최지원, 불갑사 상사화축제, 묘량 효동문화역사마을 만들기에 예산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군홈페이지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개설건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올 3월까지 확대개편 할 예정이다.
반면 백수 군민생활체육공원내 매점이나 자판기 설치 제안에 대해서는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설치가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아파트단지내 친환경 음식물 쓰레기 수거함 설치건에 대해선 생활쓰레기 종합처리장 준공 이후 2006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청 기획감사실 오삼섭 예산담당은 “제안건수가 40∼50건에 이를 것으로 봤는데 9건 밖에 접수되지 않았지만 군정에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되려면 더욱 많은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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