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7월7일 제7대 영광군의회가 개원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제7대 영광군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 지난 1년간 영광군 전역을 구석구석 열심히 누비면서 군의 행정이 잘 돌아가도록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면서 영광군 행정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자 한다.
영광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관내 불법 주정차문제가 인내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을 넘어 너무나도 심각한 상태까지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부에서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안일한 자세로만 대처하고 있어 군민들에게 큰 불편과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012년 군에서는 쓰레기 불법투기와 불법 주정차, 불법 노점상, 불법 광고물이 없는 깨끗한 영광군을 만들기 위해 4무無운동을 전개했으나 현실은 아무것도 변한것이 없다.
그동안 군에서는 불법 주정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주사거리∼한전사거리 구간에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최근 몇년사이 영광읍 시가지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함께 계속해서 공용주차장을 확대·설치해오고 있으며 목화예식장 옆 군유지에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는 등 주정차 공간확보에 노력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주정차 공간확보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가 이용객들은 공용주차장에 주차하고 상가까지 걸어가기 보다는 바로 상가앞 공터에 장시간주차를 하는 등 구도심 사거리∼해룡중·고등학교 구간, 애림빌딩∼학원사 구간, 크로바 사진관∼구도심 일방로 구간, 삼성자동차서비스∼구도심 일방로 구간, 목화예식장∼영광한의원 구간 등 영광읍 시가지 곳곳이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으로 차량교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 중에서도 구도심 사거리∼해룡중·고등학교 구간은 양방향 도로 상가를 따라 상습적인 개구리주차로 인해 중앙선을 넘지 않고서는 차량통행을 하지 못할 상황이며 애림빌딩∼학원사 구간, 크로바사진관∼구도심 일방로 구간, 삼성자동차서비스∼구도심 일방로 구간, 목화예식장∼영광한의원 구간은 군에서 지정한 홀짝 주정차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이 장날에 한해 터미널 주변을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어 불법 주정차문제가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광군에서는 강력한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군민의식 개혁운동 등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 영광읍 시가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통행차량의 접촉사고를 방지해 깨끗하고 쾌적한 시가지 조성으로 영광군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영광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