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몸매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건강, 몸매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 영광21
  • 승인 2015.07.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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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군생활체육회 튼튼건강체조교실 -

두 다리를 양 옆으로 최대한 벌리고 앉아 팔을 쭉 뻗어 허리를 숙이면 숫자세는 소리가 들린다. “하나, 둘… 아홉반.” 아홉 다음 숫자가 열이 아닐 때 신음과 웃음이 함께 터져 나온다. 영광군생활체육회 튼튼건강체조교실(지도자 이 진 사진) 50여명의 회원은 건강체조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챙기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영광읍 생활체육공원 배드민턴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강체조교실은 몸의 균형을 맞춰 아픈 곳의 통증을 완화하고 다이어트, 몸매관리에도 효과가 커 나이와 목적을 불문하고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진 지도자는 “허리, 어깨 등 통증이 심해서 오신 분들이 있는가 하면 다이어트, 유행하는 애플힙, 꿀벅지를 만들고 싶어 오시는 분들도 있구요. 이미 살이 많이 빠진 분들도 계세요”라고 말한다.
건강체조교실의 회원들은 1시간 동안 휘트니스 에어로빅으로 유산소운동, 하체, 복근 등 전신근력운동, 밴드체조, 스트레칭 등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 지도자는 “한명, 한명 긴장하고 봐주다 보면 수업후 녹초가 되기도 하지만 힘든 것을 못 느낄 만큼 회원들과의 시간이 즐겁고 보람을 느껴요”라며 웃는다.

20 ~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체조교실 회원들은 함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SNS를 통해 여러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져 운동의 즐거움을 여러모로 느끼고 있다. “연말에 몸짱왕, 출석왕, 홍보왕 등 다양한 상을 시상할 생각이예요. 미리 알렸으니까 더 동기가 유발되지 않을까 해서요”라며 웃는 이 진 지도자다.
회원들에게 맞춤형 운동을 진행해 새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도 무리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튼튼건강체조교실. 그들의 웃음과 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운동의 필요성을 일깨우는데 큰 몫을 할 것이라 믿는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