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순 이장 / 군서면 매산1리

마을의 슈퍼 영웅 이장. 온갖 궂은 일과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마을의 모든 일에는 항상 이장이 있다. 군서면 매산1리의 정영순(51) 이장은 지난 1월 처음 이장직을 맡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정영순 이장은 “우리 마을은 6년간 이장이 여자였어요. 저는 부녀회장을 하다가 마을분들의 추천으로 올해 이장을 맡게 됐죠.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워요”라며 웃는다.
군에서 추진하는 사업 등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는 정 이장은 “여자라서 어려운 점도 있지만 마을공동급식 같은 경우는 여자이기 때문에 더 잘할 수 있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마을 분들의 협력으로 힘들어도 웃으며 지낼 수 있다는 그녀는 이장을 맡기를 잘했다고 말한다.
매산1리에는 마을이 5개나 있어 마을간 화합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정 이장은 “마을, 주민 간 화합이 최우선이예요. 마을공동급식 등이 그 역할을 하고 있고 사업이 끝난 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거예요”라며 포부를 밝힌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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