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 모두 환경지킴이가 되는 그날까지 …
지역주민 모두 환경지킴이가 되는 그날까지 …
  • 영광21
  • 승인 2015.08.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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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세상 - 영광군명예환경감시단

영광의 환경을 직접 지킨다는 생각, 언제나 깨끗한 환경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영광군명예환경감시단(단장 강대홍)은 12년째 영광의 각 지역에서 환경을 깨끗하게 지키고 정화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2달전 취임한 강대홍 단장은 “영광군명예환경감시단은 환경을 정화할 뿐 아니라 행정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환경지킴이 역할을 수행합니다”라고 말한다.
114명의 영광군명예환경감시단은 읍면별로 분포돼 있어 평상시 각자의 생활 속에서 환경을 해칠 수 있는 상황이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불갑저수지, 불갑사 관광단지, 법성포, 백수해안도로 등 영광의 주요 관광지에서 자발적으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감시역할을 하고 있지만 쓰레기무단투기나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 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우리 지역주민들이기 때문에 강하게 조치하지는 못합니다. 계도 차원에서 알아듣게 말하고 계속 반복되면 환경을 위해서 행정조치를 취합니다.”

꽃밭조성사업 등의 환경을 가꾸는 활동에도 열심인 명예환경감시단은 경로당 등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며 환경뿐 아니라 포괄적으로 영광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강 단장은 “회원들의 힘을 모아 포크레인, 배 등을 이용해서 정화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앞장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결같이 활동하고 있는 우리 명예환경감시단이 맑고 쾌적한 영광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초석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환경단체들과도 협조해서 아름다운 영광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이들이 땀 흘려 주변을 청소하고 환경을 위해서 가까운 이웃에게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 노력을 하는 것은 보수가 있어서도, 누군가 알아줘서도 아니다. 환경을 생각하고 영광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로 애쓰고 있는 것이다. 영광군명예환경감시단이 더 이상 할 일이 없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로 지역주민 모두가 환경지킴이가 되기를 그들은 기대하고 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