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찬부터 메인음식까지 다 맛있네요. 처음 왔는데 나중에 꼭 또 올거예요.”
<염산골 손맛집>(대표 김영숙)을 찾은 손님들은 푸짐한 양에 반하고 그 맛에 또 한번 반한다.
김영숙 대표는 “제가 손이 커서 재료나 양념을 아끼지 못해요. 재료단가가 비싸져서 넉넉하게 음식을 내지 못할 것 같으면 그 메뉴는 판매를 안해요”라며 웃는다.
손님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며 최고의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하는 것이 영광뿐 아니라 타지역의 손님들이 <염산골 손맛집>을 꾸준히 찾고 있는 비결이다.
3년6개월전 문을 연 이후 단 하루도 가게를 쉬어본 적이 없다는 김영숙 대표는 새벽 4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직접 재료를 준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제가 손님들께 우리집은 365코너라고 말해요. 꾸준히 찾아주시는 손님들 생각에 하루도 가게 문을 닫을 수가 없더라구요”라며 웃는 김영숙 대표다.
양푼 갈비찜, 오리주물럭, 생조기매운탕, 마른굴비 녹차얼음밥 등 언제나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에 전어회무침, 낙지삼겹볶음, 서대탕 등 제철음식 메뉴까지 총망라하고 있는 <염산골 손맛집>은 많은 메뉴에도 불구하고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사랑받고 있다.
“저희 집은 낙지메뉴로 유명하고 요새는 전어가 제철이라 많이 찾으세요.” <염산골 손맛집>은 야월리에서 뻘낙지를 직접 잡는 어부에게 독점으로 낙지를 공급받고 있으며 농사를 짓는 친척에게 쌀 등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받아 이용하고 있다. 또 언제나 생김치와 전어, 주꾸미 등 무침반찬을 상에 올리는 것도 <염산골 손맛집>이 사랑받는 이유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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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홍보에도 한 몫
<염산골 손맛집>은 단체 손님들에게 영광 특산물인 모싯잎송편을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 떡을 맛본 손님들이 <염산골 손맛집>에 전화로 떡을 주문하기도 한다고. “가게 서비스 차원에서 떡을 맛보시라고 드리는데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이 맛있다고 저한테 떡 주문을 하세요. 이런게 특산물 홍보 아니겠어요.”
염산은 기독교순례지가 있어 외부인들이 특히 많이 찾는 곳이다. 염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빠짐없이 <염산골 손맛집>을 찾아 영광의 맛을 경험한다.
음식맛의 비결을 좋은 재료와 아낌없이 쓰는 양념이라고 말하는 김영숙 대표는 “워낙 비싸고 좋은 재료만 찾기 때문에 재료 상인들이 ‘이렇게 장사해서 뭐가 남느냐’고 말하기도 해요. 덜 남아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는게 제 최고의 낙이라서 앞으로도 좋은 재료만 고집할 생각이예요. 저희 집만의 비법은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는 제 큰 손인 것 같네요”라고 웃는다.
가끔 일하는 사람을 쓰더라도 음식만은 직접 한다는 철칙으로 변함없는 음식 맛을 위해 노력 해오고 있는 김 대표는 지역행사 등에 김치,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지역을 위한 공헌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심는대로 거두는 거죠. 지역에서 많이 찾아주시니까 돌려드리는 것도 당연하구요.”
후한 인심과 건강한 음식이 있는 <염산골 손맛집>이 좋은 사람들과의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고 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

김영숙 <염산골 손맛집> 대표
다양한 제철 음식 즐기세요
저희 <염산골 손맛집>은 십전대보능이버섯 오리탕·닭계탕, 오리주물럭, 주꾸미삼겹볶음, 낙지탕탕이, 연포탕, 양푼찜 소갈비, 콩나물찜 등갈비, 생조기매운탕, 전어회·무침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돼 있습니다.
단체, 가족 등 모임을 위한 연회석이 완비돼 있고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최고의 재료를 엄선해 사용합니다. 사전 예약하시면 각종 회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중요한 모임 때, 입맛이 없을 때, 제철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 언제든 찾으셔서 넉넉한 엄마의 손맛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 위치 : 염산면 천년로 117-3
▶ 전화 : ☎ 352-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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