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가 발달하며 전국 어디서나 영광의 특산품인 굴비, 모싯잎송편 등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신선도가 중요한 식품의 택배 판매가 가능하게 된 것에 큰 몫을 한 것이 아이스팩이다.
영광읍에는 한 해 400여만개의 아이스팩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천년아이스>(대표 박효종)가 있다.
<천년아이스>는 2년전 문을 열고 200여개 업체에 꾸준히 아이스팩을 공급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 박효종 대표는 “저희 <천년아이스>의 경쟁력은 정직한 원료 사용입니다. 아이스팩은 얼리면 원료 사용량 등 품질 구분이 잘 안되지만 얼리지 않았을 때 점도 등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저희는 좋은 원료를 사용해 믿을 수 있는 아이스팩을 생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명절에는 굴비업체와 모싯잎송편 업체에 주로 아이스팩을 공급하고 있는 <천년아이스>는 2013년 자동화기기를 도입해 1일 8시간 기준 1만3,000여개의 아이스팩을 생산할 수 있다. 영광에서 최초로 도입한 아이스팩 생산 자동화기기로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늘렸으며 생산단가를 절감했다. “기존에는 수작업으로 아이스팩을 만들었기 때문에 함량이 일정치 않았고 실링이라는 봉합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자동화기기를 도입하면서 일정량의 원료 사용과 뜯어지지 않는 아이스팩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택배포장되는 농·수산물, 육가공품 등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스팩의 재질은 크게 부직포와 나일이라는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객중심의 생산·판매
일반적으로 나일 재질은 저렴한 반면 얼었을 때 아이스팩끼리 붙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천년아이스>는 나일 재질의 아이스팩에 파우더 처리를 해서 얼었을 때 아이스팩끼리 붙지 않도록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박 대표는 “나일 재질의 단점을 파우더 처리로 극복했습니다. 업체에 아이스팩을 추천할 때 나일 재질이 부직포 재질에 비해 큰 단점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나일 재질을 추천합니다”라고 말한다. 더 비싼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이익을 더 낼 수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박 대표다.
<천년아이스>는 아르바이트를 포함해 4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생산과 배송 등이 주요업무인데 박 대표는 고객들과의 대면을 중요하게 생각해 직접 배송업무까지 맡아하고 있다.

“관내는 물론이고 호남권은 전부 저희가 직접 배송하고 있습니다. 운송비를 줄여 상품 품질을 높이고 배송시 발생할 수 있는 불만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신규 거래업체는 제가 직접 여러번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만족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원단과 원료를 사용해 더 믿을 수 있는 <천년아이스>는 영업과 배송, 상품 등 생산·판매 전 부문에 걸쳐 항상 고객을 우선하고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비교적 후발주자임에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 해 200만개 판매가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빨리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2년후 지금보다 2배 더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고객님의 만족을 최우선해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
 

믿을 수 있는 아이스팩 써보세요

박효종<천년아이스>대표

저희 <천년아이스>는 12x18, 15x20, 16x24, 19x30 등 원단에 맞는 다양한 사이즈의 아이스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6x24 사이즈의 부직포 재질 아이스팩은 32개 1박스 6,500원(상품 6~7개서비스), 나일 재질 아이스팩은 5,000원이며 고품질의 고흡수성 수지 사용으로 장시간 녹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굴비, 모싯잎송편, 각종 떡, 과일 등 신선식품의 택배 포장 판매를 주로 하는 업체에서는 저희 <천년아이스>의 아이스팩으로 배송시 신선도 걱정을 덜어보시기 바랍니다.

▶ 위치 : 영광읍 덕호로 53 
전화 : 010-5039-3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