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으로 전하는 감동의 선율
색소폰으로 전하는 감동의 선율
  • 영광21
  • 승인 2015.09.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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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는 세상 - 영광군색소폰동호회

신나게 몸을 흔들고 싶을 때나 드라이브를 즐길 때, 편안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풀 때 사람들은 음악을 찾는다. 음악은 정서적인 만족감을 주고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가졌다.
색소폰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영광군색소폰동호회(회장 김대성)는 동호회원들뿐 아니라 음악을 듣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년전 영광읍주민자치센터가 생기며 만들어진 영광군색소폰동호회는 지난해 9월 새롭게 모임을 다잡고 15명의 회원이 색소폰 연주에 힘을 쏟고 있다.

김길만 총무는 “음악이 활력을 주고 여유있는 생활을 가능하게 해서 좋아요. 또 우울증 예방도 되고 폐기능에도 좋고 노후생활이 지루하지 않아 좋으니 일석 몇조인지 모르겠어요”라며 웃는다.
색소폰을 통해 즐거움과 건강까지 챙기고 있는 영광군색소폰동호회 회원들은 음악을 통해 나누는 삶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주말이면 불갑저수지 수변공원에서 색소폰 공연을 하고 있어요. 연습도 되고 공원을 찾은 분들이 즐거워하세요. 연주를 듣고 돈을 주시기도 하는데 연말에 양로원 등에 기부할 생각도 하고 있어요.”
각종 지역행사, 양로원 등에서 연주를 통해 재능을 기부하고 있는 영광군색소폰동호회는 후진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동호회 창립때부터 색소폰을 가르치고 있는 한성모 강사가 새로 동호회원이 될 10여명에게 색소폰을 가르치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 역시 한성모 강사의 지도 아래 나날이 실력을 키우고 있고 색소폰을 배우고 있는 예비회원의 실력이 더해지면 더 많은 곳에서 색소폰 연주로 감동을 줄 예정이다.

색소폰 하면 클래식한 느낌이 강한 악기이지만 영광군색소폰동호회에서는 팝송에서 발라드, 7080음악, 최신곡까지 누구나 좋아할 만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영광군색소폰동호회는 개인의 실력 향상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의 많은 이웃들과 음악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광의 더 많은 곳에서 아름다운 색소폰 연주가 울리기를 기대한다.
“좋은 곳에서 더 멋진 연주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연습중인 예비회원들도 빨리 정식회원으로 받고 싶어요.”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