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국제농업박람회 성공개최 다함께 동참하자!
2015국제농업박람회 성공개최 다함께 동참하자!
  • 영광21
  • 승인 2015.10.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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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일까지 18일간 관람객 70만명 예상 국내농업발전 기대

농업은 인류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생명산업으로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업 등 비생명산업보다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현재 세계인구가 70억명을 돌파하고 2050년에 90 ~ 100억명에 도달하면 지금보다 식량이 30 ~ 40%는 더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작물생산이 가능한 농경지 15억㏊의 대부분은 미국 등 몇몇 나라가 차지하고 있어서 소득격차 심화로 인한 갈등이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더군다나 식량을 무기로 세계경제를 제패하려는 일련의 조치들, 즉 UR라운드 출범과 GATT체제 전개 및 자유무역협정체결에 이르기까지 농산품을 세계무역의 한 분야로 규정함으로써 무한경쟁시대의 시련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2011년도 기준 우리나라는 세계5위의 곡물수입국이며 자급률은 24.3%이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중 최하위 수준이지만 주변에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거대시장이 존재하고 있다.

21세기에는 고품질과 안전성이 확보된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것이 농업에 맡겨진 시대적 요구이다. 이를 위해 모든 농축산물의 유기적 생산은 물론 농업에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하고 2·3차 산업을 융·복합시켜 6차 산업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농촌에서는 지역마다 주민들의 노력과 아이디어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는 축제들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기본적으로 튼튼한 농업이 밑바탕에 깔려 있으며 착한 소비로 전국적인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전남도에서도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농업박람회 역사성과 내용면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적 농업관련 종합축제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하고 싶다. 지난 13년간 관람인원 793만명과 외국바이어 85개국 185명을 초청해 5,091억원의 농산물 판매와 수출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2012년도에 이어 정부승인 국제행사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과 농식품의 국내소비를 촉진하고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B2B(농산물 수출업자와 수입업자와의 거래)를 지향하고 있으며 70만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국제농업박람회는 총4개장 12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농업의 미래여행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창조농업의 장>, 국내외 농업을 소개하고 국내농산물을 판매하는 <교류홍보의 장>, 힐링체험관, 아열대관이 있는 <힐링농업의 장>과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장>이 있다.
국제농업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박람회의 참여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행사장 주변의 안전을 위한 시설점검과 예행연습을 통한 확실한 검증 그리고 관람객을 더욱 많이 확보하기 위한 역량 집결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농업환경을 농업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유기농산물 생산으로 전환해 해외시장을 활발히 개척하고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열정이 필요하다.
2015국제농업박람회는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라는 주제로 10월15일~ 11월1일까지 18일간 나주시 산포면 소재 전남도농업기술원 부지에서 열린다.
지금까지 준비과정을 살펴보면 성공적인 국제박람회 개최가 예상되지만 전국의 농업인들을 비롯한 모든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농산업관련 기업과 기관·단체 그리고 공직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나라 농업은 전남도가 이끌어 나간다는 신념으로 관련 공직자 모두는 전남농업의 위상제고라는 염원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본다.


이 숙 재 농업정책학박사

2015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 운영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