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13주년 기념 축시
■ 창간 13주년 기념 축시
  • 영광21
  • 승인 2015.10.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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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의 밝은 빛으로

노령의 힘찬 줄기
숨 가쁘게 달려와
고성산, 월랑산, 태청산,
장암산, 불갑산 이루어
황해를 호령하고
칠산 바다 조기떼들 두런거리는
천년의 빛 간직한 영광
태초부터 이 땅에 터를 잡아
오백(쌀, 목화, 소금, 백설, 누애고치)의 마음으로 살아온
맘씨 좋고 인정 많은 옥당골 사람들
그들의 빛과 소금이 되어
그 명성 이어가고자
태어난 영광21 신문

지역 주민들 소리에 눈 감고 귀먹으면
지역 주민들 앞에 찾아오는 건
가난과 고통, 슬픔과 원망의 눈물
그 눈물 닦아 줄 이
과연 있을까?

되박과 저울 눈금 속이는 놈들
두 눈 똑바로 뜨고 감시하고
갑 질 해 대는 높은 양반들
똥 침 팍팍 주는 이
과연 있을까?

진심으로
마음의 문 열고
대화하고 소통하는 이
정말 있을까?

있다. 바로 여기
영광21 신문이 그렇다.

반짝반짝 영광 하늘에 별이 보인다.
하늘에 별이 보이니
풀과 나무 사이에 별이 보이고
사람들 사이에도 별이 보인다.
반짝반짝 영광 하늘에 다섯 개의 별이 보인다.
그 별은 오성五星
공정성星, 공익성星, 객관성星, 정확성星, 책임성星, 공평성星

오성의 밝은 빛으로
상생의 세상 만들어 보겠다고
기필코 만들어 보겠다고 나선
영광21 신문이 그렇다.

그리고 벌써 13년 세월이 흘렀다.
오성의 밝은 빛으로
천 년 만 년 영광을 넘어
전 세계를 선도하는 큰 빛이 되라.
영광21 신문이여!

 

김 수 기
내손초등학교 교사

약력
·대마면 출신
·영광종합고등학교 졸업, 광주교육대학교 졸업, 수원대학교교육대학원졸업(석사)
·수원문인협회 회원
·(현)경기도 의왕시 내손초등학교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