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 60 - 농업회사법인 한국종돈(주)
청정한 종돈생산 세계 최고 육종회사로 도약 농업회사법인 한국종돈주식회사(대표 한백용)는 지난 2003년에 설립한 새내기 회사이다.
회사를 설립한 한 대표는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이 고향으로 1969년 충북 양돈협동조합에서 전무로 근무하며 양돈사업과 인연을 맺어 35여년간 오직 양돈업에만 종사한 외길 사업가이다.
1975년 보은 종돈장의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종돈사업을 시작한 그는 한국양돈연구회장, 대한양돈협회중앙회 전무이사, 공인종돈능력검정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종축개량협회 부회장, 한국종돈업경영인회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1991년 2000GGP 종돈장을 설립해 운영하며 현재 5,000여두의 종돈을 사육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최대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공원같은 종돈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장소를 찾던 중 바닷가와 인접해 있는 영광에 종돈장을 설립하게 됐다.
법성면 용성리 위치한 한국종돈은 1,400평의 축사에서 3000여두의 종돈이 사육되고 있다.
이곳의 돼지생산과 판매를 살펴보면 혈청과 도체검사를 확인한 청청모돈에서 생산된 자돈이 25kg가 도달되면 산육능력검정을 거쳐 최종선발된 돼지는 계약농장으로 출하를 하고 선별에서 탈락된 돼지는 위탁사육농장에서 규격돈으로 사육해 육가공장이나 공판장으로 출하를 하고 있다.
“종돈능력의 극대화를 위해 번식능력과 산육능력 검정을 확대 실시하고 신유전자(수입종돈)의 생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앞으로의 경영계획을 밝힌 한 대표는 “종돈의 청정화 유지를 위해 일년에 4번씩 혈청검사와 도체검사를 규칙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외부출하장을 농장으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 운영하며 질병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관리 사항을 밝혔다.
축산전문직원과 축사관리사 등 9명의 직원이 함께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종돈은 개개인의 창의적인 능력개발을 도모하며 회사의 발전을 위해 일심단결하고 있다. ‘마음을 열고 먼저 베풀자’는 좌우명을 지키며 인생을 살아왔다는 한백용 대표는 타향으로와 사업을 시작한 만큼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최대한 지키며 지역을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그는 지난해 법성면을 통해 어려운 이웃 24가구에 돼지고기를 5근씩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사랑의돼지고기보내기운동본부’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최고 육질의 종돈을 도입해 산자수와 육질유전자 검사를 통한 유전적 우수돈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향우계획을 밝힌 한 대표는 국내와 국외 종돈회사를 통한 벤치마킹으로 세계최고의 육종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한 백 용 - 한국종돈주식회사 대표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종돈장이 되겠다”
전 세계에는 9억여만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다. 그중 중국이 4억8천여만두로 세계시장의 5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생산두수가 9백만두 정도로 중국에 비하면 극히 생산량이 미흡하다. 하지만 돼지가 전혀 개량돼 있지 않은 중국으로 유전자 개발을 한 종돈을 수출한다면 한국양돈업계의 청신호가 아닐 수 없다.수출입 검역이 까다로운 중국과 현재 협상 중에 있고 가까운 기간에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돼지는 예로부터 인간에게 복을 준다고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것은 돼지가 부를 상징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돼지는 죽어서도 몸의 모든 부분을 인간에게 제공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는 돼지의 장기가 사람의 장기와 가장 유사하다는 보고가 나와 의학계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지역을 방문할 때의 처음 계획처럼 지저분한 종돈장이 아닌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종돈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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