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대회가 갈수록 활성화되며 전국의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
영광에서는 장애인게이트볼회(회장 강대양)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장애인들에게 건강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강대양 회장은 “게이트볼은 친목과 건강에 좋습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우리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친목을 도모하고 재미까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라고 말한다.
6년전 창설돼 10명의 회원이 함께 하고 있는 장애인게이트볼회는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수시로 게이트볼을 즐기며 각종 대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또 장애인게이트볼회 회원들은 지역별로 있는 게이트볼회에도 소속돼 비장애인과 겨뤄도 손색없는 실력으로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강 회장은 “전남도 장애인게이트볼대회에서 2회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영광에도 장애인체육회가 설립돼 장애인 체육이 더욱 활성화돼 여러 팀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눈을 빛낸다.
또 “장애인들은 스스로 장애가 있다는 사실에 얽매여 활동이 적어지기도 하고 의기소침해지기도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밖으로 나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 장애인게이트볼회와 같은 체육모임이기 때문에 많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취미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강 회장이다.
회원들은 강 회장의 말대로 장애인들이 체육활동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교통 등 군의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장애인체육회 설립을 계기로 모든 장애인들이 운동을 즐기기 좋은 영광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이기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참여시켜서 즐겁게 하는 것이 저희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진 양성에도 힘써서 장애인게이트볼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
- 장애인게이트볼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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