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올림픽 금메달 딸 거예요”
“꼭 올림픽 금메달 딸 거예요”
  • 영광21
  • 승인 2015.11.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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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영광초등학교 태권도부 나찬수 학생

우리나라 전통 무술인 태권도. 오래전부터 태권도 꿈나무가 많이 발굴되기로 유명한 영광은 지금도 전국에 태권도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 중심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나찬수(영광초6) 선수. 나찬수 선수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38㎏ 급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많은 강적을 물리치고 당당히 최고의 자리에 오른 나찬수 선수는 곧 중학교에 진학하기에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운동이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어서 끝까지 포기 안하고 열심히 해요. 경기에 나가서 이기면 힘들었던 것도 다 잊어버리고 다시 훈련에 몰두할 수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형을 따라 태권도를 시작했던 나찬수 선수는 1년후 선수로 선발될 만큼 자질과 승부욕이 뛰어났다고 한다. 영광태권도장 조두상 관장은 “찬수는 또래에 비해 끈기가 있고 승부욕이 강합니다. 여린 면도 있지만 목표가 있으면 몰두하는 스타일이죠. 좀 더 단단해져서 더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나 선수는 이번 전국소년체전 8강에서 우승후보를 만나 고전했지만 경기종료 10초전 주특기인 상단차기로 역전에 성공해 금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었다.
5년간 태권도를 하며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따왔던 나 선수지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앞으로 나 선수가 태권도에 더욱 매진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됐다. 또 영광중학교에 태권도부를 만들 수 있게 됐고 본인도 영광중에 진학해 영광 태권도 꿈나무 육성에 밑거름이 됐다.
나 선수는 “일단 청소년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최종 목표예요”라며 눈을 반짝인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게임도 좋아할 나이지만 하루 3시간씩 꾸준히 훈련하며 태권도 선수로서 성장하는 것만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나 선수다.
나찬수 선수가 훌륭한 선수로 자라 승승장구하기를 기대한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