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중·장기 발전위해 힘쓰겠다”
“지역의 중·장기 발전위해 힘쓰겠다”
  • 영광21
  • 승인 2015.11.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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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서북전남발전연구원 강 형 욱 원장

지난 5월 지역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굴해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서북전남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서북전남발전연구원이 문을 열었다. 불갑면 출신으로 오랜 공직생활을 마치고 40여년만에 고향에 돌아와 고향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서북전남발전연구원 강형욱(61) 원장을 만났다.

40여년만에 고향에 돌아온 소감은
고향의 모습이 정말 많이 변했다. 터미널 근처에 신시가지가 형성돼 새로운 곳에 온 기분이 들었다. 대도시 못지않게 정주여건이 개선돼 지역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여건이 많이 갖춰져 가고 있는 것 같다.

지난 5월 서북전남발전연구원을 개원하고 활동중인데 연구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서북전남발전연구원은 퇴직후 고향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설립했다. 지역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발굴해 지역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을 대변하고 지역발전에 필요한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서북전남발전에 앞장서기 위함이다.

앞으로 연구원 활동계획은 무엇인가
개원후 지금까지는 서북전남지역에 대한 문헌조사와 지역현황 파악등에 주력했다. 앞으로는 지역별 애로사항 파악, 주민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주민들과 접촉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모아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지역의 장기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지역발전에 대한 장기 청사진도 제시하고 싶다.

그동안 지내면서 문제점을 꼽는다면
홍농읍 계마리 TKS조선소의 경우 그 지역은 서해안을 끼고 도는 해안도로의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인데 경관이 훼손돼 안타깝다.
또 법성면의 뉴타운 개발이다. 예전에는 포구가 굴비마을 앞까지 이어져 굴비생산지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는데 매립지로 개발돼 지역특산물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자연경관에 대한 고려가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쉬움이 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2012년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일부 기초자치단체간 합병 등을 권고하면서 관련법에 따라 여러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소규모의 기초자치단체 체제에서 벗어나 몇개의 기초자치단체가 합병해 중규모의 준광역자치단체로 전환할 경우 분명한 이익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영광·장성·함평의 3개군을 합병해 중규모의 준광역자치단체(가칭 영장평시)로 전환한다면 지역발전이나 주민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강형욱 원장은 불갑면 출신으로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 행정사무관, 재정경제부 관세협력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