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선수돼서 전국에 영광 알리고 싶다”
“훌륭한 선수돼서 전국에 영광 알리고 싶다”
  • 영광21
  • 승인 2016.01.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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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공고 태권도부 -

영광고등학교 태권도훈련장이 선수들의 함성과 기합으로 쩌렁쩌렁 울린다. 영광초등학교부터 영광공업고등학교까지 영광지역의 태권도 선수들이 모여 합동훈련을 하고 있는 훈련장의 열기가 후끈하다.
영광공고 태권도부(감독 임채수)는 역사와 전통이 깊어 선수들의 자긍심이 대단하다. 영광에서 꾸준히 배출한 태권도계의 걸출한 인사들은 전통과 역사를 이어받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지금의 영광공고 태권도부 18명의 선수들도 선배들처럼 태권도계에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로 힘찬 발차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채수 감독은 “현 세계대학태권도협회 조영기 회장을 비롯해 각지의 교수, 지도자, 선수 등 영광공고를 거쳐간 선배들을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50년의 전통을 가진 영광공고 태권도부는 체력, 기술훈련 등 기본적인 훈련뿐 아니라 특히 강한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의식이 중요합니다. 오랜 전통속에서 깨달아온 하면 된다는 의식을 심어주고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기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태권도 청소년국가대표팀 감독이기도 한 임채수 감독의 지도와 과거에 비해 월등히 나아진 시설, 신체조건 등에 힘입어 영광공고 태권도부는 박민기(3) 선수가 올해 전국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영광 태권도의 위상을 알렸고 제주평화기 태권도대회에서 3위, 2위 등 다양한 입상 성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박민기 선수는 “운동할 때 가장 힘든 점은 팀의 분위기가 흐려졌을 때입니다. 항상 ‘함께’라는 팀 정신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배로서 앞장서서 솔선수범하며 귀감이 되도록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임채수 감독은 “앞으로 좋은 체육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걸출한 선수를 배출해서 군의 체육을 활성화하고 위상을 높이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진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