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 61 - 아름방
한복 대여·맞춤 전문점영광읍 단주리 궁전웨딩홀 1층, 형형색색의 고운 한복들이 유리창 너머 예쁘게 전시돼 있다. 이곳이 바로 아름다운 우리옷방 아름방(대표 정순화). 아름방은 전통한복, 드레스형 한복, 개량한복 등 여러 종류의 한복을 구비해 고객의 선택에 따라 대여와 맞춤, 판매를 하고 있다.
정순화 대표는 “예식장에서 잠깐 일을 하면서 크고 작은 행사가 있을 때 한복을 빌려 입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러던 중 50여개의 체인점을 전국에 운영하고 있는 목포출신의 사장이 경영하고 있는 한복대여점을 소개받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창업의 동기를 밝혔다. 아름방은 지난 2003년에 문을 열어 현재 3년째 운영하고 있다.
결혼 돌 회갑 칠순 등 각종 행사에 잠깐 입을 고객들을 위해 한복을 빌려주고 있는 아름방은 전국 체인점간 상호 지원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아름방에서 만들어지는 한복은 한벌한벌 정성을 다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저고리를 벗으면 드레스로 활용할 수 있는 드레스형 한복은 아름방 만의 특징이다”며 “여자 전통한복의 옷맵시는 치마, 저고리, 깃고름이라는 전통적인 기본디자인에 한복 입는 자리와 분위기에 맞는 옷감과 색상선택이 중요하고 정성을 다한 바느질에 달려 있다”고 갖추고 있는 한복의 특징과 맵시의 기본을 전했다.
이처럼 아름방은 디자인 색상 치수 등 고객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한복을 구비하고 언제나 필요할 때 빌려 입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고객들이 언제 한복을 가장 많이 빌려 입느냐는 질문에 정 대표는 “주로 봄가을 결혼 철에 많이 빌려 입기는 하지만 단체들의 이·취임식이 많은 요즘도 많이 대여를 하고 있다”며 “특히 가을, 각 학교의 학예발표회가 열릴 때면 대여가 밀리고 겹쳐 제대로 맞는 치수를 못 가져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전하며 행사가 있을 때나 단체로 한복을 빌릴 때는 예약을 미리 하길 당부했다.
아름방은 성인한복과 함께 돌부터 15세까지의 한복을 갖추고 있으며 행사 단체복도 예약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신부 등 특별한 날을 위한 멋스러운 한복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도 가능하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고유의 명절 설날이 다가온다. 모두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부모님 그리고 평소 존경했던 분들에게 새배를 올리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게 된다. 각자 한복이 마련돼 있으면 그것을 잘 손질해 입으면 될 것이고 혹 그렇지 않다면 가까운 한복 대여점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정 순 화 - 아름방 대표
“한복 한벌 값이면 가족 모두가 OK”
아름방에서는 20년 이상의 바느질 경력을 가진 분들의 정성과 함께 기존 기성화 돼 있는 옷감으로 된 제품뿐만 아니라 고객 한분만을 위해 수작업으로 자수, 손그림을 적용하는 고급 한복의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름방의 전통형 개량한복은 옷고름대신 매듭단추로 치마는 6폭 사선재단을 한 원피스로 전통분위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활동성이 있고 옷맵시가 잘나서 양장에 익숙한 세대들에게 잘 어울린다. 또 치마 상단부분은 원피스형으로 돼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앞으로 연주복과 파티 드레스복도 준비중에 있다.
한복은 맞춤 가격이 만만치 않고 늘 입지 않는 관계로 조금만 지나면 유행에 뒤떨어지는 등 여러 애로점이 있다. 한복대여는 이런 고민을 해결해 주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가족 모두가 빌려 입을 수 있는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하는 아름방으로서 더욱 고객여러분을 성심성의 것 모실 것을 약속드리며 고객여러분의 많은 애용을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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