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쌀장려금지원 등 결정 “성과는 있었다”

영광군농민회(회장 정이권)가 11일 군청광장에서 2개월간 벌여오던 나락야적 투쟁을 종료했다.
지난해 11월10일 영광군농민회는 나락가격 폭락에 따른 정부의 가격정상화 노력, 밥쌀용쌀수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나락 800㎏톤백 26개를 군청광장에 야적하고 농성을 이어왔다.
영광군농민회는 야적투쟁을 마치며 “목표를 이뤄내지 못했다”고 자평했지만 정부의 공공비축미 추가 배정, 영광농협의 쌀장려금지원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이권 회장은 “이대로는 어떤 의미도 없다고 생각해 종료하기로 결정했고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민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역공동체와 농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3차례 민중총궐기에 참여했듯이 다음 민중총궐기에도 적극 참여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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