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교육지원청 학부모동아리 글로리난타
영광교육지원청 학부모동아리 글로리난타
  • 영광21
  • 승인 2016.0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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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두드리고 스트레스 날려버리죠”

가슴을 울리는 북소리, 신나는 음악과 역동적인 몸짓은 관객의 가슴을 울리고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린다.
영광교육지원청 학부모동아리 글로리난타(회장 강윤례)는 재능기부 형식의 난타공연을 통해 팀원들의 보람, 건강뿐 아니라 다양한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강윤례 회장은 “아이들, 노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드리고 팀원들끼리 화합해 삶에 활력을 얻고자 활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2년전 결성된 글로리난타는 15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불러주길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학부모들의 모임이기에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를 진행하며 자녀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동아리 활동이 더욱 즐겁고 보람된다고 말하는 글로리난타팀이다.

“자녀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우리 엄마 멋있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되고 뿌듯하죠. 아이들에게 봉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는 것 같아서 좋아요.”
최근에는 화순군에서 열린 양국진스피치 캠프 초청공연을 진행한 글로리난타팀은 공연뿐 아니라 난타에 대한 강연을 통해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연말이면 관내 노인시설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드리고 학교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엄마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글로리난타. 봉사와 함께 건강과 재미까지 찾고 있는 그녀들이다.
글로리난타팀 강윤례 회장은 “저희가 활동하는데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특히 감사해요. 북을 옮기려면 큰 차량이 필요한데 한 식당 사장님은 저희가 도움을 요청하면 식당일도 다 내팽개치고 도와주셔서 수호천사나 다름없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봉사라는 의미에 여러 사람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져 탄생하는 그녀들의 난타 공연이기에 더욱 의미있고 가슴에 와 닿는 것이리라.
오늘도 온 마음을 다해 북을 두드리는 그녀들은 하나같이 마음속으로 “봉사는 아름다워요”를 외치며 행복을 느끼고 또 전하고 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