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봉사! 열정으로 뭉친 밴드
음악과 봉사! 열정으로 뭉친 밴드
  • 영광21
  • 승인 2016.02.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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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

‘탁, 탁, 탁’ 드럼의 스틱 부딪히는 소리로 밴드의 신나는 연주가 시작되고 파워풀한 보컬의 목소리가 듣는 이의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든다.
4년전 결성된 탑밴드(회장 김용택)는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순수한 재능기부자들로 구성된 밴드다.
10명의 직장인으로 구성된 탑밴드는 회원 대부분이 음악을 했던 사람들로서 40대 이상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밴드활동을 통해 음악에 대한 열정을 충족시키고 동시에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목적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용택 회장은 “저희 밴드는 과거 상사화축제에서 공연도 하고 나름 활발히 활동했지만 회원들의 발령 등 직장문제로 침체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새롭게 실력있는 회원들이 모여 다시 한번 지역민을 위한 흥겨운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올해 8월 공연을 위해 주 1 ~ 2회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탑밴드는 어느 때보다 멋진 음악을 들려줄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락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탑밴드는 락의 장점으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김용택 회장은 “요즘 사회가 각박하고 힘든 일이 많은데 저희 음악을 듣고 즐기는 동안만이라도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의 음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것뿐 아니라 스트레스까지 풀 수 있으실 것이라 자부합니다”
아직 영광지역에 탑밴드와 같은 문화예술팀의 구심점이 없어 활발하고 체계적인 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점이 아쉽다는 김 회장은 언젠가 행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구심점을 잡아줄 날이 곧 올 것이라 믿고 있다.
“영광에도 뜻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언젠가 반드시 문화예술이 활발해지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때 저희 탑밴드가 앞장서서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은 정기적인 공연으로 저희를 알리고 찾아주시도록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꾸준히 활동하겠습니다.”
탑밴드의 열정적인 공연과 신나는 음악이 지역주민들의 가슴을 울릴 날이 다가오고 있다.
배영선 기자 ygbys@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