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 - 361 ● 텔레비전이 고장 났어요!(이수영 글·그림 / 책읽는곰)

요즘 텔레비전은 다양한 채널에 쉬지 않고 돌아간다. 그만큼 무방비로 아이들에게 노출된 시간이 많아지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일까?
민수네 아침은 매일 전쟁터다. 왜냐하면 밤 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보고 늦잠을 자느라 허둥지둥 이것저것 챙기기 때문이다.
엄마는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켜 놓고 집안일을 한다. 아빠는 회사에서 돌아오면 리모컨을 들고 누워 텔레비전을 본다. 하지만 같은 시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다를 때는 리모컨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도 벌인다. 그러다 그만 실수로 텔레비전이 고장나자 화가 나고 불안해지기까지 한다.
텔레비전이 수리되는 동안 민수네 가족은 무엇을 하며 지낼까? 텔레비전에 중독된 민수네 가족의 우스꽝스런 글과 그림에 웃으며 책장을 넘기면서도 민수네 가족이 바르게 바뀌어야 할 문제점을 발견한다.
텔레비전이 사라지자 민수네 가족은 함께 집안일을 하고 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다양한 미디어 기계의 중독성은 아이들의 두뇌발달을 저하시키고 정신과 신체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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