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송아지 호흡기질환 설사병 증가
겨울철 송아지 호흡기질환 설사병 증가
  • 영광21
  • 승인 2005.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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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전염성 질병 증가”·축사 환기불량 원인
대부분의 농가가 보온에만 치중해 축사 환기불량과 방역 소홀에 따라 송아지에서 호흡기 질환, 설사병 등 전염성 질병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겨울철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 송아지 설사병은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파보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와 대장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 세균에 의해 나타나고 있다.

또 축사 환경이 불량하거나 부적합한 젖먹이기와 사료급여에 의해 발생되며 초유를 늦게 먹였거나 영양이 부족한 송아지에게 발병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생후 2주까지의 송아지는 발병시 폐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설사증세를 보이는 송아지는 발견 즉시 격리 사육하고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항균제, 지사제와 영양제 등 보조치료제를 투여하도록 하고 24시간 동안 사료급여를 끊은 뒤 체액을 보충할 수 있는 전해질 제재를 투여해 치료효과를 높이도록 당부하고 있다. 치료때 우유나 대용유에 전해질제재를 섞어 급여하게 되면 치료효과가 떨어지므로 함께 먹이지 않도록 하고 치료 중에는 보온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이동호 경영축산담당은 “겨울철에는 극심한 저온과 세찬 바람 등이 한우의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어린송아지의 경우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극히 낮기 때문에 송아지 방을 만들어 보온에 신경을 써야하고 기온이 낮아지면 사료섭취량이 약 10~25%정도 증가하게 되므로 평소 급여량보다 10%정도 증량 급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산농가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