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백암리 바다 사망사고 발생
백수 백암리 바다 사망사고 발생
  • 영광21
  • 승인 2003.01.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장마비 추정, 시신수습 늦어져 안타까움 더해
지난 10일 백수읍 백암리 인근 바다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백암리에 거주하는 서모(66)씨는 10일 오후 2시경 인근바다에 고기잡이 그물을 거두로 나갔다가 11일 정오까지 귀가하지 않아 실종 처리됐다.

조백현 마을 이장에 따르면 "사고 당사자는 평생 어업에만 종사해 온데다가 당시 사고 지점의 바닷물 수위가 무릎정도밖에 되지 않아 별 걱정을 하지 않았었다"면서 "직접 눈으로 목격한 사람이 없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심장마비에 의해 불의에 사고를 당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사건 경위에 대해 전했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과 해경은 수시로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바닷물의 빠짐이 적은 조금때와 겹쳐 시신 인양에 어려움을 겪다 15일 새벽 시신을 인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