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가르며 네트를 넘나드는 셔틀콕에 스트레스를 가득 담아 힘찬 기합소리와 함께 날려버린다.
함께 하는 사람과의 호흡이 중요한 운동인 배드민턴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는 배드민턴 동호인 김홍식씨.
영광 소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홍식씨는 바쁜 업무에 치여 운동할 시간이 전혀 없었지만 지난해 2월 친구의 권유로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김홍식씨는 “제가 3교대로 근무를 하다 보니 운동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라며 “지금은 주간근무나 쉬는 날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가끔씩 쳐왔던 배드민턴이지만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오랜 시간 훈련을 해온 적도 없지만 김홍식씨는 열정 하나로 동호회 활동을 하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제는 그 누구와 경기를 해도 지지 않을 만큼 실력을 쌓은 김홍식씨는 운동을 시작한지 1년만에 각종 대회에도 출전했다.
“영광군생활체육한마당이나 동호인대회 등에 출전 했었습니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출전할 수 있을 만큼 실력을 쌓았다는 것만으로도 보람 됩니다”라고 얘기한다.
매주 금요일 영광중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연습을 하는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김홍식씨는 “확실히 운동이 되니까 살도 빠지고 스트레스도 풀립니다”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니 친목도 되고 저한테는 최고의 운동입니다”라고 말한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홍식씨는 나중에 가족과 함께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을 그날을 기대하며 미소를 짓는다.
“간단한 장비와 특별한 기술 없이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고 운동 효과도 제법 좋아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더 실력을 쌓아서 여러 배드민턴 대회에도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이사람 - 배드민턴 동호인 김홍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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