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추진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영광군귀농·귀촌인 통합추진비상대책위원회>로 귀농단체의 통합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2개로 나뉜 귀농단체는 각자의 욕심을 채우고자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의 이익싸움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바로 귀농인들 입니다.
정보와 도움이 필요한 귀농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협회를 다시 통합시켜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귀농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귀농단체를 다시 되찾고자 결성했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는 어떤 이익을 바라고 생긴 ‘단체’가 아닌 ‘비상대책위원회’임을 밝히며 둘로 갈라진 귀농단체가 다시 하나 되는 날 이 모임을 해체할 것입니다.
통합추진에 걸림돌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몇몇 사람들이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 입니다. 결국 소탐대실이라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전체가 희생 당하고 있습니다. 영광군에서도 그저 지켜볼 뿐만 아니라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행정에서 주도해야 할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은 두 단체의 눈치만 보며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손을 놓고 있습니다. 뒷짐 지고 바라보기만하는 행정의 모습에 무한책임을 느낍니다.
통합을 위해 무엇을 진행중입니까
저희는 영광군에 귀농·귀촌인들의 민심을 물어봐 달라고 요청할 것입니다. 갈라진 두 단체와 귀농인들을 한 곳에 모아 귀농단체가 통합되길 원하는지에 대한 그들 전체의 목소리를 듣고 다수결의 뜻에 따를 것입니다.
행정이 나서면 그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고 저희는 모아진 결과에 승복할 것입니다. 현재 이 안건에 대해 100명 이상의 귀농인들에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귀농단체가 어떤 방향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귀농단체는 많은 귀농인들을 위한 단체인 만큼 그들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 협회를 운영해야 할 것입니다.
대표선출에도 공정성과 민주성을 담아 투표 형식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며 앞으로의 모든 결정에도 귀농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투표로 나오는 결과는 모두가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영광으로 희망찾아 행복찾아 온 귀농인들의 현재는 희망은 사라져 없고 행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방황으로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하루빨리 희망찬 내일이 오길 바랍니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