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후배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태권도 후배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영광21
  • 승인 2016.05.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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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나<영광여중 태권도부 코치>

꿈 많던 태권소녀가 꿈을 이뤄 고향 후배들을 위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며 훌륭한 태권도선수를 양성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는 영광여자중학교 태권도부 강지나(34) 코치.
법성출신 태권도선수로 명성을 떨치던 강지나 코치는 선수로서 이루지 못한 꿈을 제자들을 통해 이루기 위해 지도자가 됐다.
강지나 코치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서 영광고등학교 태권도부 창단멤버로 본격적인 선수생활을 했어요”라며 “이후에 용인대학교 태권도학과에 진학해 2년 정도 선수생활을 했었어요”라고 말한다.
어린 나이에 태권도가 하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태권도장을 찾았고 평생의 직업이 된 태권도를 시작한 강지나 코치.

짧은 선수생활을 마치고 23세부터 코치가 된 그녀는 어려서부터 태권도 지도자를 꿈꿔왔다.
강지나 코치는 “모교인 법성중학교에서 처음 코치생활을 시작해서 오랜 시간 후배들을 지도하다가 지난해 5월에 영광여중 태권도부로 자리를 옮겼어요”라고 얘기한다.
현재 9명의 제자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지나 코치는 제자들의 하교시간에 맞춰 훈련을 준비한다.
“신입생 선수들은 현재 태권도장에서 지도를 받고 있고 저는 2·3학년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어요”라며 “고된 운동임에도 믿고 잘 따라주니 늘 고맙죠”라며 웃는 그녀.
제자들이 태권도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때마다 지도자로서 큰 보람을 느끼는 강지나 코치는 지도자로서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태권도를 안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안되네요”라며 웃는 그녀는 지도하는 제자들이 부상이나 슬럼프를 겪을 때면 함께 공감해주고 위로해주는 든든한 언니 역할도 하고 있다.
강지나 코치는 “저도 학창시절부터 선수생활을 해봤던 경험이 있고 슬럼프나 부상도 다 겪어봤던 일이기 때문에 제자들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릴 수 있는 것 같아요”라며 “모든 제자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한다.
마음 따뜻한 강지나 코치 덕분에 영광여중 태권도부 선수들은 날로 성장하며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때로는 무서운 코치선생님으로, 때로는 다정한 선배로서 역할을 다하는 강지나 코치 덕분에 선수들은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제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훈련하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는 강지나 코치는 앞으로도 더 많은 후배들이 태권도를 통해 영광군을 널리 알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