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대표적 특산물 중 하나인 천일염. 천일염을 직접 생산하며 천일염산업 발전을 위해 분주히 활동하고 있는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회장 손재관).
지난해 결성해 본격활동을 시작한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는 염산면과 백수읍에서 염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현재 6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천일염의 우수성을 알리고 염전업자들의 권익보호 는 물론 굴비와 모싯잎송편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영광천일염의 홍보에도 크게 한몫하고 있다.
손재관 회장은 “저희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는 지난해 4월 사단법인 승인을 받고 깨끗하고 건강한 천일염을 생산해 우리 스스로 천일염산업을 지키기 위해 모였습니다”라고 말한다.
회원 대부분은 부모 세대부터 염전업에 종사하며 20여년이 넘게 영광천일염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1년에 2번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시이사회를 통해 다양한 안건을 처리하고 있는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는 현재 염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회장은 “소금 생산은 날씨도 좋아야하고 기후도 좋아야하고 소금을 옮기는 것 외에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라며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고된 작업을 통해 얻는 것에 비해 소금값이 턱없이 낮아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다행히 최근에는 소금값이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신안천일염에 비해 홍보가 부족해 수요가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는 염전의 환경개선 등을 추진하며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는 영광천일염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염산면에서 개최되는 영광천일염·갯벌축제에 참여해 소금체험 등을 진행하고 영광천일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염전 주변 환경정화활동을 통해 염전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 회장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염전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영광천일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사)영광천일염생산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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