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 담긴 특별함을 배워요”
“그림책에 담긴 특별함을 배워요”
  • 영광21
  • 승인 2016.06.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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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동아리 마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그림책을 쉽게 접하고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책을 읽어준다.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그림책을 공부하기 위해 모인 그림책동아리 <마실>(회장 이우정).
지난 2012년 결성해 현재 1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동아리 <마실>은 매주 그림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며 책읽어주기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우정 회장은 “아이들만 읽는 그림책이라는 틀을 깨고 어른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그림책이 있어요”라며 “매주 책을 읽고 그 생각을 나누고 읽는 방법도 배우면서 활동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매주 화요일 영광공공도서관에서 모임을 가지며 함께 고른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책을 이용한 놀이방법 등을 나누고 있다.
또 매주 둘째·넷째주 토요일에는 6 ~ 7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기 봉사를 하고 가끔씩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림책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장점이 있고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라며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각 연령에 맞게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주며 책을 통해 마음을 나눈다는 그림책동아리 <마실> 회원들은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함께 나누면서 생각의 폭이 넓어 졌어요”라고 말한다.
최근에는 옛날 동요나 사회적 이슈를 다룬 그림책이 출간되고 있어 어려운 주제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작가의 생각도 느낄 수 있어 그림책 읽기에 더욱 열중한다.
“일반 책을 읽으면서도 그림책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 해요”라는 이우정 회장.
이 회장은 영광공공도서관에서 진행하던 그림책지도사 프로그램이 없어진 후 신규회원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
“그림책지도사 3급 이상이면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어요”라며 “많은 사람들이 그림책의 매력을 알고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