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에 대한 열정은 물론 실력도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팀이 있다. 바로 화이트샤크스(단장 이유종 사진).
2008년 11월 초기멤버 15명으로 시작한 화이트샤크스는 영광에서 열린 여러 대회에 나가 우승을 휩쓰는 실력있는 팀이다. 이들은 지난해 전남도 시·군 챔피언대회에서 3위를 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유종 단장은 “처음에는 야구를 좋아하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입소문을 타고 들어온 팀원들도 참여했습니다”라며 “열정 하나만으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부상 없이 야구를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말한다.
팀원 평균연령 44세. 작은 공, 배트 하나로 모여 한창 몸으로 부딪히던 젊은 시절은 지나갔지만 이제 이들에겐 노련미가 생겼다.
오랜 시간이 지나며 잡힌 팀체계와 수많은 경기를 진행해오며 생긴 노하우로 이들은 매 경기마다 우승을 거머쥔다.

처음 팀이 시작했을 땐 우승 하나만이 목표였지만 이제는 부상 없이 야구를 즐기는 것이 목표라는 화이트샤크스는 평소에도 팀원들이 각자 근력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하는 등 부상여건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유종 단장은 “아무래도 팀원들의 나이가 많다 보니까 이젠 부상이 없는 것이 최고죠”라며 “현재 몇몇 팀원들이 경기중에 부상을 당했는데 부상한 팀원들이 빠른 회복을 하는 것이 저희의 바람입니다”라고 말한다.
또 화이트샤크스팀에는 새로운 바람이 있다. 바로 토요리그와 일요리그로 나뉘어진 야구리그가 하나로 합쳐지는 것이다.
이유종 단장은 “아무래도 리그가 둘로 나뉘어져 있다 보니까 매번 같이 경기하는 팀들끼리만 만나게 되더라고요”라며 “토요리그와 일요리그가 합해져 다양한 팀과 함께 즐겁게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합니다”라고 얘기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