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성취감은 최고”
“힘들어도 성취감은 최고”
  • 영광21
  • 승인 2016.07.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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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철인3종 동호인 김효성씨

한 선수가 수영, 사이클, 마라톤의 3가지 종목을 실시하는 경기로 극한의 인내심을 요구하는 철인3종.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철인3종을 시작해 매력에 푹 빠진 김효성(33)씨.
탄탄한 몸매의 남성들이 수영, 사이클, 마라톤 3종목을 동시에 진행하며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내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던 김씨는 지난 2014년 철인3종을 시작했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을 동시에 하다보니 처음에는 심장이 터질듯한 고통에 힘들었지만 김효성씨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운동을 했다.
“철인3종은 체력향상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탓에 평소에도 꾸준히 운동을 해서 체력을 관리해야 해요.”
시간이 날 때마다 집 주변을 달리거나 수영을 하는 등 틈틈이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는 김효성씨는 다가오는 10월9일 목포에서 열리는 대회준비로 한창이다. 철인3종의 최상급 코스인 아이언맨 코스 완주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김씨는 대회 준비 때문에 집안일에 소홀해져 요즘들어 부쩍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김씨는 “올해 아이가 태어났는데 운동한다고 가사와 육아에 도움을 주지 못해서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있어요. 또 한편으로는 아내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니까 든든하고 고맙기도 하고요”라고 얘기한다.
처음엔 멋있어 보여서 시작한 철인3종이 이제는 생활의 전부가 되었다는 김효성씨.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철인3종의 매력에 푹 빠져 두달치 월급을 자전거를 사는 데 써버렸지만 화내기는커녕 곁에서 응원하며 지지해주는 아내가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
김효성씨는 “이번에 저희 영광철인클럽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요. 관심 있는 분들은 저희 클럽에 오셔서 함께 철인3종의 매력을 느껴보셨으면 해요”라고 말한다.
클럽가입은 김효성(010-3636-2029)씨에게 문의.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