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밥상
정성이 가득 담긴 맛있는 밥상
  • 영광21
  • 승인 2016.08.2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60 - 백년식당<영광읍>

점심 한끼도 1만원이 넘어가는 고물가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매일 점심시간이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들어서는 곳이 있다. 

그곳은 지난 2011년 영광읍 도동리에 문을 연 <백년식당>(대표 성재수)이다.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복무하며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성재수 대표는 제대후 요리학원을 다니며 요리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성재수 대표는 “1982년에 요리사자격증을 취득하고 한창 중동 붐이 일면서 리비아로 건너 갔었습니다”라며 “그곳에서 2년 동안 열심히 일하면서 주방장까지 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중동에서 돌아온 후에는 한동안 요리를 본업으로 삼지 않고 취미로만 해왔던 성 대표는 주변 지인들의 권유로 <백년식당>을 오픈하게 됐다.
“처음에는 친구들을 위해 요리를 했는데 맛있다는 말도 많이 듣고 식당을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지금도 맛있다고 해주는 고객들이 있어서 자부심이 생깁니다”라고 얘기한다.
<백년식당>은 주로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생선구이 백반, 돼지고기애호박찌개, 김치찌개 등 집밥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메뉴가 판매되고 있다.
또 얼큰한 국물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서대탕과 오리탕, 오리주물럭 등 입맛에 맞게 골라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는 곳
성 대표는 “밑반찬부터 메인요리까지 재료는 대부분 국내산을 사용해 제가 직접 요리하고 있습니다”라며 “한끼를 먹어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성재수 대표는 아침 8시부터 손수 재료를 손질해 김치와 젓갈을 제외한 모든 밑반찬은 그날그날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음식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를 직접 시장에 가서 가장 좋은 것으로 엄선해 구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인공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다시마와 말린 버섯, 멸치 등을 이용해 간을 맞추고 음식에 감칠맛을 더한다.
성 대표는 “국을 끓일 때도 직접 우린 육수를 사용하고 간장도 저만의 비법을 담은 특제소스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물가와 함께 재료값도 많이 올랐지만 <백년식당>의 음식값은 그대로다.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한끼라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성 대표의 마음이 담긴 것이다.
“요즘에는 주류가격도 많이 올라서 소주 1병이 기본 4,000원인데 저희 <백년식당>은 가격을 올리지 않았습니다”라며 “단 한분의 고객이라도 마음편히 와서 먹고 갈 수 있길 바라는 거죠”라는 성 대표.
그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보다 아침에 일어나 잠들기 전까지 몸을 움직이며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식당을 운영한다.
“요리는 할 때마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백년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맛있게 먹고 갑니다’라고 말하는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마다 힘을 얻습니다”라며 “직업이 아닌 취미로 생각하고 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정성을 다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백년식당> 대표 성재수
“맛있는 한끼 저렴하게 드세요”

저희 <백년식당>은 생선구이 백반, 김치찌개, 돼지고기애호박찌개 등 맛있는 한끼 식사를 드실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김치와 젓갈을 제외한 모든 밑반찬은 매일 아침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고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합니다.
저렴한 가격과 푸짐한 양으로 <백년식당>을 찾는 고객들이 배불리 드시고 갈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맛깔스러운 음식이 준비돼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 위치 : 영광읍 중앙로5길 2
(농협군지부 후문 맞은편)
▶ 전화 : ☎ 353-7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