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체조로 100세까지 건강 챙겨요”
“즐거운 체조로 100세까지 건강 챙겨요”
  • 영광21
  • 승인 2016.08.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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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경로당 건강체조교실

“체조하면 온 몸이 시원해지면서 아픈 곳이 다 나아~.”
강사의 신나는 구령에 맞춰 온몸을 쭉쭉 펴며 체조를 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체조교실(강사 김옥자 사진)이 진행되는 법성면 부용경로당에서는 20명이 훨씬 넘는 어르신들이 모여 체조를 하며 건강을 챙긴다.
매주 월, 금, 토요일 3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건강체조교실은 부용경로당 어르신들의 삶의 낙으로 자리 잡힌 지 오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옥자 강사의 활기찬 구호에 따라 어르신들은 체조를 하며 삶의 건강과 활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부용경로당 김연심 회장은 “체조를 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온 몸이 시원해져요”라며 “집에서 혼자 운동하기는 어려운데 강사의 열띤 지도로 더욱 흥미가 생기는 것 같아요”라고 얘기한다.
다른 어르신들도 “체조를 하다 보니 아팠던 데가 다 나았어”, “강사님이 재밌게 가르쳐주니까 정말 즐거워”라며 입을 모은다.
30℃ 이상 올라가는 여름철 무더위에도 평균 75세의 어르신들은 경로당에서 체조교실이 열리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김옥자 강사는 “부용경로당의 어르신들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다른 경로당보다 더욱 활기가 넘쳐요”라며 “수업 분위기가 좋다보니 열정적으로 체조 지도를 하게 돼요”라고 얘기한다.
서로 밀고 당기며 기운 넘치는 모습으로 체조를 하다 보니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더욱 밝아졌다는 어르신들.
어르신들은 저녁에도 경로당앞 공원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체조를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김연심 회장은 “체조교실 덕분에 모두들 건강해진 것 같아요”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체조를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