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새마을금고 느티나무자원봉사대
정주새마을금고 느티나무자원봉사대
  • 영광21
  • 승인 2016.09.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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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처럼 든든한 봉사대!

마을 어귀에 우뚝 서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막이 돼 주는 느티나무처럼 소외된 이웃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다는 정주새마을금고 느티나무자원봉사대(대장 김성운).
2010년부터 정주새마을금고 전직원이 1달에 1번씩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여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느티나무자원봉사대는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매주 둘째주 토요일이면 봉사를 위해 모인다는 느티나무자원봉사대 대원들은 처음에는 사회 환원업무 차원에서 봉사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봉사를 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김문길 상무는 “저희 느티나무자원봉사대는 제초, 풀베기부터 장애인시설 청소, 소외계층의 집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라며 단체를 소개한다.
한번 봉사를 시작하면 옷이 땀으로 젖을 때 까지 진심을 다해 온몸으로 봉사를 한다는 대원들은 소외계층 이웃들과 함께 고기도 구워먹고 목욕탕에서 시원하게 목욕도 하며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눈다.
“봉사를 하며 사람들과 함께 밥도 먹고 목욕도 하며 어울리다보니 진심으로 봉사에 임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하는 김문길 상무.
이들은 봉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연한가지아동복지센터, 해뜨는 집 등의 단체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지만 최근 군이나 사회단체의 지원요청을 받아 함께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을 하기도 한다.
최근 군서면의 소외계층 가정을 방문해 장판과 벽지를 새로 도배했는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 대원들은 책상과 옷장 등을 구매해 아이들의 방을 꾸며줬다. 새롭게 바뀐 방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원들은 뿌듯함을 느꼈다고.
여기까지 오기까지 힘든 일도 많았지만 지금은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알고 온 몸으로 나눔을 실천한다는 느티나무봉사대 회원들.
김성운 봉사대장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버팀목이 돼주는 느티나무 같은 봉사대가 되겠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