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읍의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영광읍의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 영광21
  • 승인 2016.09.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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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자율방범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으로 귀가한 어둡고 스산한 밤. 영광읍의 골목골목을 안전으로 환하게 밝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영광읍자율방범대(대장 한성용)이다.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갖는 늦은 밤이 되면 비로소 영광읍자율방범대의 활동이 시작된다.
이들은 영광읍내의 골목과 어두운 거리를 돌며 청소년의 탈선을 막거나 우범지역의 순찰을 도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영광읍자율방범대는 청소년 선도와 교통질서 확립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라며 자율방범대를 소개하는 한성용 대장은 “대원들은 낮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일하고 야간에는 방범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은 매일 저녁 어두운 밤거리와 우범지역 등을 순찰하며 영광읍의 밤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있다.
때때로 골목에서 음주나 흡연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 지구대를 통해 이들을 귀가조치 시킬 때 뿌듯함을 느끼곤 한다는 한성용 대장은 “아이들이 나쁜 길로 빠져들지 않게끔 하는 것도 저희 방범대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입니다”라고 얘기한다.
올해로 25년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영광읍자율방범대는 100여명의 회원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은 내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방범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성용 대장은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차량운행 등 여러 비용이 드는데 대부분 회비로 운영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라며 “방범대 초소도 바닥이 내려앉는 부분이 있는데 비용이 부족해 수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한다.
저녁시간을 할애하다보니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지만 영광읍내 안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이 있기에 이들은 열정적으로 방범대활동을 펼친다.
“여건만 된다면 지역봉사도 펼치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하는 한성용 대장과 어려움 속에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영광읍자율방범대 대원들이 있기에 오늘도 영광읍의 밤거리는 안전으로 환하게 빛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