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농읍여성의용소방대
홍농읍여성의용소방대
  • 영광21
  • 승인 2016.10.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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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읍 소방안전 우리가 지켜요!”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홍농읍여성의용소방대(대장 박정현).
29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홍농읍여성의용소방대는 지역발전과 더불어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정현 대장은 “저희 여성의용소방대는 안전수칙을 홍보하는 각종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요”라며 “안전불감증으로부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홍농읍여성의용소방대는 30대부터 50대까지 지역의 발전과 안전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 모여 있다.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지역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의용소방대 활동이 있는 날이면 대부분의 대원들이 모이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처음 의용소방대가 활동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지역에 봉사단체가 없어 소방활동 보다는 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집을 청소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다양한 봉사단체가 생기면서 여성의용소방대는 심폐소생술, 재난시 대피요령 등의 안전교육과 안전캠페인, 화재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을 돕는 활동 등 지역의 안전을 책임지는 의용소방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정현 대장은 “저희 여성의용소방대는 소방안전 등을 홍보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소방서에서 소방훈련을 하는 등 실제 재난상황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홍농읍여성의용소방대의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주민의 안전의식을 개선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안전의식이 많이 개선돼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박 대장은 “앞으로 화재로 전소된 집을 새로 짓는데 성금을 보태는 등 우리 지역의 안전과 관련 있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라며 눈을 반짝인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