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 즉각입법·공무원정년차별 즉각철폐를 내세우며 전국버스-투어를 하고 있는 방문단이 지난 20일 오후 영광군청을 찾았다.

이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대한공노연) 차원에서 지난 16일부터 8일간 버스로 전국을 돌며 서명운동을 벌이는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대한공노연 이정천 위원장을 비롯 10명이 방문해 군청 3층회의실에서 3시30분부터 20분간 서명활동을 벌였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98년 정부는 공무원직장협의회법 시행추이를 보아가며 공무원노조를 인정하겠다고 합의했으나 4년이 지난 지금 이뤄진 것이 없다"며 "모든 선진국에서 인정하고 있는 공무원노조 조기 시행을 위해 버스투어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정년철폐 지방공무원복수직급제실시 하위직근속승진제확대실시 등 60대 정책개선과제를 선정해 이를 알리고 있으며 이에 대해 영광군청 공무원 180여명이 서명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영광군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공직협)는 공무원노동조합으로 전환할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군수와의대화 직협·군정발전에관한제안 등을 이달 26일까지 공직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

이재수 공직협 회장은 "이번 의견 수렵 과정이 공직협 마무리 활동이 될것"이다면서 "민선3기 출범과 새로운 대통령 선출 등 시대적 흐름에 의해 공무원노조로 전환될 것을 요구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