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시절에 멋진 몸을 만들기 위해 헬스를 했었는데 지금은 건강 유지를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요. 100세 시대인데 내 몸에도 재테크를 해야 하지 않겠어요?”
고향인 법성면에서 <김영수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수(50)씨는 대학에 다니던 1985년부터 30년 넘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장을 찾는 열혈 운동마니아다.
매일같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그는 운동 방법도 근력을 키우는 무산소 운동에서 심장과 폐의 기능을 길러주는 유산소 운동으로 바꿨다.
오래 뛰다 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몸의 자산이 사라지면 삶의 질이 떨어져요. 내가 건강하면 나이 들어서도 주위의 도움을 받기는커녕 오히려 제가 주위 사람들을 도울 수 있죠”라고 말하는 영수씨.
오랜 시간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 보니 간간히 운동을 함께 하는 파트너도 몇몇 있었지만 오랜 시간 꾸준히 같이 운동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10년전 홍농읍 <리헬스클럽>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최성준 관장은 영수씨에게 좋은 운동 파트너가 돼 줬다.
최성준 관장의 권유로 마라톤을 한지도 6년이 넘었다는 영수씨는 “처음으로 광주일보 3·1절 전국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에 도전했는데 최 관장이 페이스메이커로 도와준 덕분에 4시간58분만에 완주할 수 있었죠”라고 말한다.
헬스는 물론이고 철인3종과 마라톤, 등산을 통해 꾸준히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영수씨.
지천명의 나이에 때로는 병원 운영만으로도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는 “그래도 그동안 해온 것이 있어서 괜찮아요”라고 얘기한다.
앞으로도 꾸준히 운동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영수씨는 “100세 시대에 맞춰 조금씩이라도 시간을 내서 내 몸에 투자해야 하지 않겠어요?”라며 활짝 웃는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