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중앙초등학교 체조부 김선우 학생
영광중앙초등학교 체조부 김선우 학생
  • 영광21
  • 승인 2016.10.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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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체조선수 되고 싶어요”

 

어린아이 특유의 천진함이 담긴 똘망똘망한 눈으로 “커서 국가대표 체조선수가 돼 금메달을 많이 따고 싶어요”라며 소망을 말하는 영광중앙초등학교 김선우(11) 학생.
체조선수였던 엄마의 권유로 8살때부터 체조를 시작한 김선우 학생은 올해 5월에 열린 소년체전에 첫 출전해 마루운동, 평행봉, 뜀틀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남최초로 금메달 3관왕을 거머쥐었다.
첫 소년체전 출전이라 많이 떨렸다는 김선우 학생은 “전국체전에 나가 금메달을 3개나 따서 정말 기쁘고 뿌듯했어요”라며 수줍게 웃는다.
평소에는 장난기 가득한 평범한 11살 아이지만 훈련이 시작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훈련에 집중하며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완벽한 체조동작을 선보인다.
한창 친구들과 놀기 좋아할 나이임에도 “체조가 제일 재미있어요”라고 얘기하는 선우 학생은 체조 연습시간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선우 학생이 가장 자신있는 종목은 마루 종목이다. 그 중에서도 공중에서 몸을 틀거나 땅을 짚고 펼치는 동작이 선우 학생에게 있어 가장 자신있는 동작이다.
손잡이가 달린 말 위에서 펼치는 종목인 안마가 가장 어렵다는 선우 학생은 “돌다가 손을 이동하기가 어려워요”라고 말한다.
어렵기 때문에 안마 종목을 더더욱 열심히 연습한다고.
선우 학생을 지도하는 이권섭 코치는 “선우는 순발력, 힘, 유연성을 모두 갖춘 가망성이 아주 큰 선수입니다. 영광중앙초 출신인 김대은, 김승일 선수를 이어갈 전도유망한 선수입니다”라고 말한다.
내년 5월 열리는 제46회 소년체전을 앞두고 체조부 친구들과 함께 하루 5시간씩 연습하며 체조선수의 꿈을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다는 선우 학생.
“내년엔 금메달을 4 ~ 5개 정도 받고 싶어요”라며 천진난만하게 웃는 선우 학생이 멋진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해 올림픽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