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홍농읍 등 6개 지역 완료·내년까지 관내 전지역 보급

영광군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유출사고에 대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년까지 원전방사능 방재용품을 100% 보급한다.
보급되는 방재용품은 보호옷·보호안경·마스크·장갑·덧신 등으로 5종 1세트로 구성됐다.
현재 영광군이 보유한 방재용품은 총 5만6,800세트로 인구 5만5,774명 대비 102%에 이를 만큼 충분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방재용품은 전남도가 4억1,800만원을 투입해 영광군에 3만9,700세트를 무상으로 지원했고 한수원㈜도 1만7,100세트를 지원했다.
지난 8월까지 백수읍(5,234)과 홍농읍(7,558), 대마면(1,789), 묘량면(1,933), 염산면(4,433), 법성면(6,340) 지역에 2만7,287세트가 보급됐다.
먼저 보급된 지역은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보관함을 설치한 후 보급됐다.
이외 지역은 올해 제2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 5,000만원을 투입해 보관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은 보관함 설치가 완료되면 올해 연말까지 불갑면, 군서면, 군남면, 낙월면과 영광읍 외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9,352세트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이후 2017년에는 방재용품 보급 100% 달성을 위해 영광읍 전체에 1만9,784세트를 보급한다.
군 관계자는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긴급보호 조치계획구역이 30㎞로 확대돼 주민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재용품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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