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좋은 굴비로 명성 이어가다
맛좋은 굴비로 명성 이어가다
  • 영광21
  • 승인 2016.11.1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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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 정옥수산<영광읍>

영광지역 대표 특산품 굴비. 참조기 어획량 감소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지역의 많은 굴비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특산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업체가 있다.
지난 2002년 영광읍터미널 맞은편 먹자골목에 <돌쇠굴비>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 지난해 영광읍 단주리로 이전해 오픈한 <정옥수산>(대표 김선길)이다.
김선길 대표는 “원래는 <돌쇠굴비>였고 영어법인을 획득하면서 <정옥수산>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라며 “<돌쇠굴비>는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이름입니다”라고 말한다.
묘량면이 고향인 김 대표는 굴비와는 거리가 먼지역에서 태어났지만 백수읍이 고향인 어머니와 함께 처음 굴비판매를 시작했다.
“어머니 영향으로 굴비판매를 시작해 어느새 14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아내와 큰아들도 함께 일하고 있어 든든합니다”라고 얘기한다.
<정옥수산>은 굴비의 원물인 참조기를 사서 염장부터 포장판매까지 굴비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예전에는 영광앞바다에서 잡은 참조기를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지금은 제주도, 목포, 추자도 등에서 잡은 참조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라며 “최근 3년여간 매년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한다.

어획량 감소에 고군분투
지속되는 경기침체와 어획량 감소만으로도 굴비업체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난 9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많은 업체들이 폭탄을 맞았다.
“어획량이 줄어드니 가격이 오르고 그만큼 매출도 줄어들고 주변에 문을 닫는 업체들도 속속 늘어나고 있습니다”라는 김 대표.
<정옥수산>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맛과 품질, 위생을 최우선으로 하며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옥수산>에서 생산되는 굴비는 대부분 택배판매를 주로 하고 수도권지역의 소규모마트 200여곳에 납품하며 영광굴비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김선길 대표를 비롯해 어머니와 아내, 아들, 아들친구 등 총 12명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며 맛 좋은 굴비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저희 직원이 총 12명인데 직원들이 즐겁게 일해야 굴비도 더 맛이 좋아지지 않을까요”라며 “고객만족을 위해 모두가 함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9 ~ 11월까지 전체 물량의 80%를 구입하고 12 ~ 2월까지 나머지 20%를 구입해 1년간 판매할 양을 미리 준비해둔다는 <정옥수산>은 1년 내내 맛좋은 굴비를 구입할 수 있다.
참조기를 구입해 염장, 세척, 엮거리 과정을 거쳐 약간의 물기만 뺀 후 곧바로 냉동시키는 방식으로 굴비의 신선도를 유지해 판매한다.
크기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지만 <정옥수산>은 10마리 기준 5 ~ 10만원대, 20마리 기준 1 ~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경기가 살아나고 참조기 어획량이 늘어나 모두가 상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정옥수산> 대표 김선길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저희 <정옥수산>은 굴비를 전문적으로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로 참조기를 구입해 염장, 세척 등을 통해 곧바로 냉동시켜 냉동상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택배판매를 주로 하고 있으며 수도권 소규모마트 등에도 정기적으로 납품하고 있고 농협인터넷쇼핑몰을 통해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고객들이 언제나 신선하고 맛있는 굴비를 드실 수 있도록 위생과 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광지역 특산품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언제나 최고의 품질의 굴비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위치 : 영광읍 월현로 81
(단주리 대동공업 맞은편)
▶ 전화 : ☎ 351-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