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출신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의 고향사랑
영광 출신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의 고향사랑
  • 영광21
  • 승인 2016.11.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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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영등포구 모범공무원과 영광군 관광지 방문

2009년 신길5동·백수읍주민자치위원회 자매결연 성사, 민간교류 물꼬 터
2010년 영등포구청장 취임 이후 매년 공무원·민간단체 방문 추진

영광읍 출신인 서울 영등포구 조길현 구청장이 지난 1일 영광을 방문했다.
이날 조길현 구청장과 영등포구 모범공무원 44명은 영광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탐방하기 위해 영광군을 방문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조길형 구청장 취임 이후 매년 공무원 문화탐방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영광군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찾은 인원만 440여명에 이른다.
서울 영등포구와 영광군이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등포구의회 의원이던 조 구청장이 영등포구 신길5동주민자치위원회와 백수읍주민자치위원회간 자매결연을 성사시키면서 민간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2011년 영등포농협과 영광농협이 농촌사랑 자매결연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2014년에는 양도시 여성단체연합회간 자매결연을 맺었다.
지난 10월 백수해안도로노을축제에는 영등포구 주민과 산악회원 등 8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또 영등포구자전거연합회는 구청장배 자전거대회를 백수해안도로 일원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민간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민간교류는 지역특산품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백수읍은 1년에 2번 지역 농·특산품을 신길5동 직거래장터를 통해 영등포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영광의 대표상품인 굴비와 모싯잎송편은 매월 영등포구청 마당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를 통해 서울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도 두 도시간의 교류는 그 동안 맺어온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조길현 구청장은 영광읍 녹사리 출신으로 서울 영등포구의회 2 ~ 5대까지 구의원을 지내며 구의장을 2번 역임했다.
이후 2010년 영등포구청장에 당선됐고 지난 2014년 재선에 성공해 현재까지 6년 동안 민선 5·6기 영등포구를 이끌고 있다.
조 구청장은 현장행정을 통한 주민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영등포구정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내고향 영광군과 영등포구가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두 도시가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