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
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
  • 영광21
  • 승인 2016.11.2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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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초의 효능을 널리 알린다

약재로 흔히 쓰이는 인삼, 오미자, 하수오, 동충하초부터 이름도 생소한 며느리밑씻개, 소루장이, 쥐손이풀, 천문동까지. 우리나라의 야생초는 대부분이 약초로 사용될 정도로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생약초의 매력에 푹 빠진 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회장 장수성)은 생약초에 대해 공부하며 생약초의 우수성을 열심히 알리고 있다.
2013년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활동을 시작한 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 이들은 매주 월요일 영광농협에 모여 생약초에 대해 열심히 배운다.
회원 대부분 50 ~ 70대의 중·장년층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않다. 직접 수업교재를 만들어 공부하고 있다는 이들은 1년에 60여가지의 생약초에 대해 공부한다.
장수성 회장은 “저희 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은 매주 생약초 공부를 하고 1달에 1번씩 야외에서 직접 생약초를 찾아보는 등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초창기에는 공부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영광농협의 도움으로 매주 월요일이면 생약초를 배우기 위해 모인다는 75명의 회원들.
이들은 직접 채취한 생약초를 회원들끼리 혹은 이웃과 나누며 생약초의 효능을 온 몸으로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 최근 부쩍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주부들에게도 생약초반은 인기만점이다. 특히 생약초를 활용한 건강만점 음식이 주부회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장 회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풀이 약초입니다”라며 “이러한 약초를 이용하는 방법을 배워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사람들의 옷에 들러붙어 사람들이 나쁜 풀로 오해하는 며느리밑씻개 같은 풀도 귀한 약초이며 신비스러운 풀이라는 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 회원들. 이들에게 있어 세상의 모든 풀은 귀한 약재이자 보물이다.
앞으로도 회원들 스스로가 몸소 체험했던 귀한 생약초의 효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는 영광군평생교육생약초반. 이들은 영농조합을 만들어 생약초의 이로움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큰 꿈을 갖고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