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베는 신이 준 은혜로운 선물이에요”
“가베는 신이 준 은혜로운 선물이에요”
  • 영광21
  • 승인 2016.12.01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덕희 <가베야놀자 회장>

점, 선, 면, 입체로 구성된 조각을 이용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보는 놀이인 가베.
가베는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과 수리력을 기를 수 있어 신이 준 은혜로운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결혼전 우연한 계기로 가베를 배운 것을 시작으로 영광에 가베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이 있다.
바로 영광군여성문화센터 가베동아리 <가베야 놀자>의 장덕희(44) 회장이다.
백수읍 출신으로 군남초병설유치원 교사인 장 회장은 지난 2000년에 가베를 배웠던 것을 계기로 가베와의 인연을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결혼전 잠깐 가베를 배웠는데 아마도 그때 가베의 매력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아이들의 교육에 가베만큼 좋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라고 얘기하는 장 회장.
올해로 6년째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가베를 이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그녀는 유치원 수업 외에도 <가베야놀자> 동아리를 이끌며 영광군여성문화센터에서 가베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3년전 여성문화센터 가베자격증반 1기 수업에서 가베를 배웠던 사람들이 모여 <가베야놀자> 동아리를 만들게 됐어요. 서로 공부도 하고 봉사도 하자는 마음으로 모이게 됐죠.”
영광에 가베를 널리 알리고자 14명의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관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창의가베교육을 실시하며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즐겁게 놀다보면 저절로 창의력과 사고력이 쑥쑥 자라기에 가베는 어린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가베는 두뇌와 근육개발에 큰 도움을 줘 최근에는 영재교육반에서도 가베를 교구로 사용하고 있다.
장 회장은 “가베는 도형으로 이뤄져있어 어린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요. 입체에서 면으로 창의적인 구성이 가능하다보니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발달에도 정말 좋아요”라고 말한다.
유치원 교사로서 아이들의 교육에 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그녀는 가베교사 외에도 공공도서관 봉사동아리인 <그림책마실>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삶의 교훈이나 지혜 등을 배워요. 특히 어린아이들은 책의 내용을 습득하는 속도가 빠르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좋은 내용의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해요”라고 얘기하는 장 회장.
앞으로도 아이들의 교육에 더욱더 힘쓰고 싶다는 그녀는 “어린아이들이 꼭 신이 준 은혜로운 선물인 가베를 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