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인 족발.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다.
일반적인 한약재가 아닌 상황버섯을 사용해 족발을 삶아 특유의 맛을 자랑하는 <한대감상황족발>(대표 한명동).
대전광역시 맛집으로 유명했던 <한대감상황족발>이 지난해 영광읍에 새롭게 문을 열고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족발장사만 10여년 넘게 해온 한명동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특별한 족발을 탄생시켰고 <한대감상황족발>의 제2막은 아내의 고향인 영광에서 열게 됐다.
한 대표는 “처음에 족발을 배우기 위해 1년6개월 동안 전국을 돌아 다녔습니다”라며 “오랜 연구를 통해 한약재가 아닌 상황버섯을 넣어 삶은 족발이 탄생했습니다”라고 말한다.
<한대감상황족발>은 족발을 육수에 삶기 전 초벌로 한번 삶아낸 후 양파, 마늘, 생강 등 채소를 넣어 끓인 육수에 삶는 방식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초벌로 삶아내는 방법을 사용하는 곳이 전국에도 많지 않습니다. 제가 족발집 사장모임에서 ‘초벌전도사’로 통할 만큼 초벌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습니다”라는 한 대표.
한 대표는 건강이 좋지 않았던 아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찾던 중 상황버섯의 효능에 대해 알게 됐고 족발에 접목시켜 새로운 맛을 만들었다.
맛을 만들다
종류가 다양한 상황버섯 중 알맞은 버섯을 찾은 한 대표는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맛을 위해 과감히 투자한 결과 아내의 건강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았다.
<한대감상황족발>은 매일 신선한 족발을 공수해 초벌로 삶고 육수에 한번 더 삶아내 풍미를 더하고 소스부터 족발과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밑반찬까지 손수 만들어 제공한다.
또 고춧가루부터 국산을 사용해 직접 담그는 김치에 야들야들한 보쌈까지 고객들의 입맛을 한껏 사로잡는다.
정성이 가득한 <한대감상황족발>은 대전맛집으로 입소문을 타 지난 2014년에는 방송에 출연해 상황족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한 대표는 “원재료가 좋아야 맛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스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라며 “처음에 영광지역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오랜 시간 충청도 사람들 입맛에 맞춰 음식을 만들었던 한 대표는 완전히 다른 전라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작은 양념부터 변화를 시도했다.
한 대표는 “전라도 음식은 맵고 짜다고 알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밤낮없이 연구했습니다”라며 “지금은 고객들이 드시고 간 후 남은 빈접시를 보면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한대감상황족발>은 족발 하나를 삶아내기까지 많은 과정을 거쳐 최상의 맛을 만들어 내고 있다. 덕분에 족발을 찾는 고객들은 날로 늘어나고 있고 넉넉한 인심이 담긴 푸짐한 양에 고객들은 한번 더 반한다.
한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연구해서 더 나은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라며 “최고로 맛있고 건강한 족발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말한다.
은혜정 기자 ehj5033@yg21.co.kr
“건강까지 생각한 맛있는 족발”
대표 _ 한명동
저희 <한대감상황족발>은 한약재가 아닌 상황버섯을 넣은 육수에 족발을 삶아내 맛을 더하고 풍미를 더합니다.
신선한 족발을 꼼꼼하게 손질해 초벌로 한번 삶아낸 후 육수에 삶고 있어 돼지 특유의 잡냄새가 없는 맛있는 족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족발에 곁들여 먹는 소스부터 밑반찬까지 손수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야식에 빼놓을 수 없는 족발, <한대감상황족발>에서 즐기세요.
▶ 위치 : 영광읍 옥당로 141
(건강보험공단 인근)
▶ 전화 : ☎ 35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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