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는 승부보다는 즐기는 운동!”
“족구는 승부보다는 즐기는 운동!”
  • 영광21
  • 승인 2016.1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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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 족구동호인 김성식씨

“족구는 나이가 들어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나이 들수록 족구를 취미생활로 둔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발을 이용해 공을 이리저리 넘기는 운동인 족구.
매주 일요일 친구들과 함께 족구를 즐기며 건강도 챙기는 족구동호인이 있다. 바로 그리핀족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성식(49)씨다.
영광읍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씨는 15년전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그리핀족구단을 결성한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꾸준히 족구를 즐기고 있다.
막연히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시작한 족구였지만 족구를 하면 할수록 그 매력에 푹 빠졌다.
김 씨는 “원래 볼링, 낚시도 했었지만 족구를 시작한 뒤 쭉 족구만 하고 있습니다”라며 “매주 일요일이면 식당문도 닫고 족구를 하러 갑니다”라며 웃는다.
서로 격렬하게 부딪힐 일이 없기에 부상 위험이 적은 족구.
적은 인원으로도 간편하게 즐거운 승부가 가능하기에 족구는 다양한 연령의 남성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이다.
김 씨는 “족구는 온 몸을 쓰기 때문에 전신운동도 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정신건강에도 정말 좋습니다”라며 엄지를 ‘척’ 들어 보인다.
그는 한 때 각종 대회에서 족구동호인들과 승부를 겨루며 불타오르는 승부욕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도 있지만 지금은 취미생활로써 족구를 즐기고 있다.
“즐기려고 시작한 운동인데 관내 대회 우승도 하고 욕심이 나다보니 되레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승부보다는 족구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할 수 있는 한 꾸준히 족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싶다는 김성식씨.
그는 “저희 그리핀족구단이 지금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족구에 관심이 있고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대환영입니다”라고 말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