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을 선물하세요
생명의 물을 선물하세요
  • 영광21
  • 승인 2016.12.16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맑은 하늘, 이제 그만(이욱재 글·그림 / 노란돼지)

우리에게 푸르고 맑은 하늘은 자연스럽다. 하지만 이 뜨거운 태양 때문에 삶이 고단한 아이들이 있다면 우린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대한민국에 사는 8살 맑음이는 물을 틀어 놓고 양치질을 한다. 엄마는 콸콸 쏟아지는 수돗물에 하얀 거품을 가득 내 설거지를 한다.
아빠는 아낌없이 물을 부어 자동차를 반짝반짝 세차한다.
콸콸 나오는 물로 목욕까지 한 맑음이네 가족은 텔레비전 속에서 아리안을 만난다.
아프리카 수단에 사는 8살 아리안은 학교에 가는 대신 먹을 물을 뜨기 위해 새벽부터 3시간을 걸어 간다. 웅덩이의 물을 뜨고 돌아오는 길의 뙤약볕이 너무 뜨거워 기린의 오줌으로 더운 열을 식힌다.
결국 물 때문에 이웃끼리 총과 칼을 겨누고 전쟁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말하듯 들려주는 짧은 글 속에 지구촌 물부족 문제와 대처방안의 시급함을 강한 메시지로 던지고 있다.
맑음이는 자신이 아끼는 물이 비가 돼 아리안의 마을에 내리기를 기도한다. 물부족 국가인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