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 퍼지는 영광검도관에서 힘차게 죽도를 휘두르며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해룡중학교 검도부 김현서, 이승헌, 전민엽, 김수혁, 박시원 학생.
아직은 어린 나이의 중학교 1 ~ 2학년 학생들이지만 이들은 내년에 있을 소년체전 2차 평가전을 앞두고 매일 2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쌓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아빠의 권유로 검도를 시작했다는 1학년 김현서 학생은 “검도는 심신단련에 좋은 운동입니다”라며 검도를 적극 추천한다.
각자의 꿈과 포부를 지닌 5명의 학생들. 때로는 고된 훈련에 지치고 힘들기고 하지만 힘들 때마다 이들은 자신의 꿈을 되새기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학년 김수혁 학생은 “경찰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라며 “검도를 열심히 해 꼭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라고 밝힌다.
소년체전 입상이 꿈인 2학년 박시원 학생은 “훈련할 때 힘들기도 하지만 참고 견디며 소년체전 입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지난 3월 창단식을 가진뒤 각종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해룡중학교 검도부.
때로는 대회에서 떨리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이들은 곁에서 늘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더욱 기운이 난다.
1학년 이승헌 학생은 “대회에 나갈 때마다 부모님이 응원해 주셔서 힘이 나요”라고 말한다.
지난 8월15일 청양에서 열린 대회에 나가 아쉽게 졌다는 전민엽 학생.
그는 “더욱더 열심히 연습해 다음번에는 꼭 이기고 싶습니다”라고 얘기한다.
김창근 관장은 “본인들이 운동을 하고자 하는 목표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운동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그는 또 “내년 해룡중학교에 체육관이 완공되면 연계육성이 더욱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라며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 해룡중학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