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이 더 좋은 사람을 만든다
따뜻한 말이 더 좋은 사람을 만든다
  • 영광21
  • 승인 2016.12.22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책을 읽자 398 - ● 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미야니시 타츠야 글·그림, 김지현 옮김/ 달리)

우리는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간다. 그 중에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말은 얼마나 자주 사용하고 있을까?
먹잇감을 구하던 티라노사우루스가 빨간 열매를 따려던 아기 스파노사우루스를 발견하고 잡아먹으려 한다. 그때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 둘은 바다 한가운데로 떠내려 간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아기 스파노사우루스가 잡아주는 물고기를 먹으며 둘만의 생활이 시작된다.
티라노사우르스는 엄마가 그리워 울음을 터뜨린 아기 스파노사우루스를 달래주자 고맙다는 말을 처음 듣는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처음으로 ‘대단해요, 재미있어요, 멋있어요, 상냥해요’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따듯해지는 걸 느낀다.
둘은 육지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서로 다른 둘이 함께 살아가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다. 생김새와 사는 곳이 달라도 진심이 담긴 따뜻한 마음은 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용기로 자라게 한다.
자식이라는 이유로 함부로 대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고 우리 아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따뜻한 마음이 담긴 말을 아끼지 말고 전하자.

지선아<동화 구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