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역발전 큰 역할할 수 있을 것"
"향후 지역발전 큰 역할할 수 있을 것"
  • 김병대
  • 승인 200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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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4개단체 한마음체육대회 임영민 대회장
읍면의 지역성을 탈피하고 또래모임의 정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칠이회(초등 1972년 졸업) 영광회(73년 졸) 일일회(74년 졸) 한길회(75년 졸) 등 4개단체 한마음체육대회가 오는 10일 칠회째로 열린다. 이번 대회 운영기수인 일일회 임영민 회장을 만나 대회준비상황과 관련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4개단체 모임이 갖는 의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 영광은 유달리 모임이 많은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중 같은 나이나 학교를 기준으로 하는 또래모임들이 꽤 잘 돼 있다. 4개단체연합은 갑계로 형성되지 않고 초등학교 졸업을 기준으로 또래모임을 형성했기에 그동안 확실치 않았던 선·후배간의 구분이 명확해 져 위계질서가 확실해졌음에 큰 의의가 있다. 또 모임의 소속감으로 인해 선·후배간의 안정되고 화합된 분위기가 잘 형성돼 향후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 올해로 한마음체육대회를 7년째 맞는 소감은 어떠한가
4개단체연합을 구성하면서 매년 봄 체육대회를 주최하기로 하고 각 기수별로 돌아가면 주관하기로 정했는데 벌써 우리 일일회가 두 번째 주관을 하게 됐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대회 성격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우승을 독주한 회가 없이 골고루 종합우승을 했다. 언제나처럼 별 불상사 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고, 특히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일일회 회원과 부인회원들께서 많은 수고를 해주신데 대해 격려와 함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 행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
매년 해왔던 걸 기본바탕으로 해서 준비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또 선·후배간 돌아가면서 주관하기 때문에 서로간의 어려움도 잘 알기에 이해와 협조가 잘 되고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과 고마운 점이 있다면 우리처럼 많은 인원이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설운동장이 공사관계로 인해 장소문제로 어려웠지만, 영광중학교와 영광고등학교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교운동장을 개방해 주어서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 다른 또래모임과의 융화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
그동안 여러 또래모임에서 비공식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된 적도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서로간의 의의와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선·후배간 융화는 가능하다고 본다. 많은 대화와 교류를 통해 발전해 나아갔으면 하는 제 개인적인 소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