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영광사회운동협의회 박 임 철 회장

군과 의회는 민선3기가 되면서 새로운 정책과 대안을 주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런데 이미 작년부터 계도지가 없어진 상태인데 다시 부활한다는 것은 차기 정부방침과 민선3기에 걸맞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이기 때문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 일반 주민들의 생각은 계도지가 없어져야 한다는게 대부분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개적으로 반대하기에는 여건이 상당히 어려웠을텐데 부담은 없나
대다수 주민은 계도지가 없어져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단지 표현을 하지 않는 주민들이 많은 것이다.
그러한 주민들에 뜻에 따른다는 차원에서 우리 영광사회운동협의회가 앞장서서 반대를 하는 것입니다.
● 예산 심의 과정이라면 모르겠으나 이미 계도지의 예산이 책정된 상황속에서 예산집행을 취소시킨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잘못된 예산은 집행하지 않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대형사업들도 중단하는 사례가 있지 않은가. 대다수 주민들은 단체장이나 군의회의 의지가 확고하게 굳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군 집행부와 의회가 주민을 위하고 주민에 편에서 일할 것을 다짐하였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말보다는 실천으로 보여주기를 간곡히 기대한다.
● 이번 계도지 예산 책정 파문을 보면서 느끼는 군 집행부나 의회의 군·의정활동에 대한 견해를 피력한다면
외부에서 바라볼 때 실망스러운 점이 많다. 주민을 대변해야할 기관에서 계도지 예산을 꼭 집어넣었어야 했겠는가.
예산을 편성했던 군 집행부나 그것을 의결해 준 의회나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이제는 의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21세기는 정말로 신선하고 획기적인 사고와 의정활동을 보여줬으면 한다.
● 지역내 사회단체가 다양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공적기능에 대해서는 미비하다는게 다수의 생각이다. 사회단체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전제조건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리 영사협이 본연에 역할이 사회에서 어둡고 힘든 곳에서 앞장서고 솔선수범해 왔다고 생각한다.
자생단체로서 우리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왔는데 앞으로도 전남시단협과 연대하여 NGO단체로서 잘못된 점을 바로 잡도록 선도하며 노력하겠다.
● 군 집행부가 최근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가칭 옥당고을 청년포럼 구성을 추진중에 있는데 견해를 밝힌다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하여 청년포럼 구성은 좋은 것 같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들과 청년들이 모여 서로 서먹서먹한 관계를 극복하고 모임을 정착시키고 토론의 질을 높이는 것이 과제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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