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문학의 유구한 전통 이어 나간다!
영광문학의 유구한 전통 이어 나간다!
  • 영광21
  • 승인 2017.0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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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산문학회

인간의 삶과 가까운 곳에서 함께 하며 꾸준히 발전해온 예술인 문학.
시, 소설, 수필 등 언어로 이뤄진 예술인 문학은 늘 사람들의 곁에서 이들의 삶을 생생한 글로 전달했다.
인간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문학. 영광의 문맥을 계승하고 지역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칠산문학회(회장 강구현)다.
서울올림픽의 열기로 뜨거웠던 지난 1988년 영광문학의 전통과 맥을 잇기 위해 모인 영광지역의 작가들.
개인적인 작품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30여명의 회원들은 백일장, 학술세미나, 시화전, 시낭송회, 문학강연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구현 회장은 “저희 칠산문학회는 영광문학의 전통을 잇고 대한민국 문단에서 영광문학의 부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한다.
흔히들 문학은 그저 글을 쓰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한편의 문학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작가는 아이를 낳는 산통과 같은 창작의 고통을 거친다.
또 문학은 사람의 일을 담은 예술활동의 한 분야이기에 휴머니즘을 기반으로 인간의 아름다운 정서추구 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특히 문학은 현실과 밀접해 작가의 현실 참여 또한 중요하기에 문학을 통해 사회를 반영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다.
강구현 회장은 “저희는 2개월에 1번씩 회원들의 작품 합평회와 토론을 통해 영광문학이 추구해야 할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 있습니다”라며 “또 회원들의 작품을 모아 연간집인 <칠산문학>도 해마다 발간하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근간을 거슬러 올라가자면 고려시대부터 시작될 만큼 그 역사가 유구하지만 지금은 맥이 뚝 끊겨버린 영광문학.
칠산문학회는 오랜 숙원사업인 <영광문학사>발간을 통해 잊혀져가는 우리지역 문학의 근간을 잇고 영광문학의 부활을 도모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다.
강구현 회장은 “<영광문학사>발간은 역사적·학술적인 고증을 거쳐야 하기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라며 “하지만 영광문학의 부활을 위해서 <영광문학사>발간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유현주 기자 yg21u@yg21.co.kr